[보건타임즈] 조남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에서 '힘줄 봉합이 불가능한 회전근개 관절병증 환자에게 널리 시행되는 역형 인공 견관절 치환술의 생역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움직여주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을 유발하면서 팔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됐을 땐 심한 통증이 지속될 뿐 아니라 파열이 커져 근육의 위축과 지방 이 변성돼 수술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최종단계에선 어깨관절의 관절염을 초래, 결국 불가피하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이르게 된다.
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Asian Perspective 심포지엄에서 아시안 정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회전근개 관절병증에 시행하는 역형 인공 견관절 치환술의 생역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의함으로써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과 연구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조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등 견주관절(어깨와 팔꿈치) 질환의 최신 논문을 미국 견주관절학회지 등에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작년엔 미국 내에서조차 명성이 높은 캘리포니아대 얼바인 캠퍼스의 정형외과 생역학 연구소(Orthopaedic Biomechanics Laboratory)에서 장기 연수하며 ‘역형 인공 견관절 치환술의 생역학의 최신 연구를 한 뒤 귀국한 바 있다.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는 3년마다 열리는 어깨·팔꿈치 관절 분야 최대 학회다.
이 학회엔 전 세계 65개국에서 2500여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학술대회는 1993년 세계정형외과학술대회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세계학술대회다.
조 교수는 대한견주관절학회 홍보위원회 간사와 이번 세계학술대회 학술위원과 정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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