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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1월21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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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최신보다 안전한 수술 원해
분당서울대병원 내원환자 100명 조사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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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최신수술보다는 안전한 전통적 방법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 교수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내원 환자 중 양측 무릎에 대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고 수술일정을 정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지는 1. 컴퓨터 네이게이션을 이용한 수술과 전통적인 수술, 2. 최소 침습 절개술과 일반 절개술, 3. 세라믹 인공 관절술과 일반 인공관절술(금속소재)을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환자들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하고, 각각의 사항에 대해 장단점을 기술한 설문지를 통해 설명한 뒤 다시 최종선택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사전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 때에는 80% 이상이 새로운 수술 방법을 선호했지만 장단점을 숙지한 후 다시 선택을 하게 한 경우에는 컴퓨터 네이게이션 수술을 선택한 경우는 41%, 최소 침습술을 선택한 경우 12%, 세라믹 보형물을 선택한 경우 64%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환했다. <표 참조>
이번 연구는 환자들이 수술 방법에 대해 어떤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조사 결과 대다수 환자들이 수술 전에 사전 정보가 부족한 상태였고, 그 지식이 대부분 부정확한 경로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객관적인 장단점을 숙지한 후에는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며, 수술결과가 입증된 방법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균 교수는 “환자들은 안전하고, 정확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길 원하지만, 수술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새로운 치료법이 막연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진들이 새로운 치료 기법들을 환자에게 적용하기에 앞서 환자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수술방법의 객관적인 장단점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인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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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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