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4월 1일부터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황열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황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병하는 질환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발생하며, 감염되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출혈성 징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원내본관 2층 감염내과 성인예방접종클리닉에서 진료와 예방접종을 한다.
이곳에서 해외여행을 앞뒀다면 황열 이외에 필요한 예방접종과 반드시 지참할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다.
또 1층에 개설된 황열 백신전용창구(5번 창구)에서 접수와 수납, 증명서 발급 업무를 수행한다.
황열 예방접종은 위험지역 도착 최소 10일 전에 접종을 해야 하며 항체는 접종 10일후에 형성돼 약 99% 이상의 예방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면역력은 10년간 유지된다.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많은 나라에선 황열 백신 접종증명서(국제공인예방접종 증명서)가 없는 경우 비자 발급 또는 입국이 거부돼 이 지역을 방문하는 9개월 이상의 소아와 성인은 금기증이 없는 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만약 의학적으로 황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엔 ‘황열예방접종면제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일부 비유행지역 국가에서조차 경우에 따라 황열 백신 접종증명서를 요구해 출국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월 23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황열 예방 접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엔 내국인 출국자가 1,900만 명에 이르는 등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보편화됐으며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풍토병의 국내 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2015년부터 여행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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