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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3월28일 08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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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해결에 주력"
대의원총회, '규제개혁 방치' 보건복지부 규탄

김필건 회장 "의료기기사용 의료인의 당연한 권리"   

[보건타임즈] 한의협이 올해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해결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의사협회는 27일 회관에서 개최된 제6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해결에 주력하겠다"며 이 문제를 계속 미루는 보건복지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총엔 최남섭 치과의사협회장, 김옥수 간호협회장, 조찬휘 약사회장,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장 등이 참석, 행사 일정을 지켜봤다.

이날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의 숙원이었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정부의 안건으로 만들어 공론화시켰지만 복지부가 이를 계속 미룸으로써 지금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라면서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한의계의 모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젠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권리를 확보하느냐 마느냐의 기로를 선택해야 할 현안이 됐다"면서 "의료기기 사용 제한은 곧 의료인으로 인정하지 않다는 반증으로 한의사의 진료권을 찾는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단호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통해 진정한 의료인으로 바로서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이)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을 서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일부 세력이 반대, 막을 수 없는 시대적인 대세"라며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의료증진과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득영 한의약정책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통해 주요 질환의 근거 창출과 이를 구축하려는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보장성 강화와 한의약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며 "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을 한약진흥재단으로 통합시켜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국민의 신뢰 속에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하는 대복지부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성명서는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삶의 질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라며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진료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확한 진단으로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민의 진료 선택권이 확대돼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는 것을 복지부가 양방의료계의 반대에 굴복, 국민과 약속은 뒤로 한 채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성명서는 또 "모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게 함으로써 건강과 증진을 위한다’는 의료법 제1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한의사에게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비롯한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을 허용하는 모든 행정조치와 실행방안을 즉각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성명서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으며 지금이라도 당장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내릴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복지부의 무책임한 행태가 지속된다면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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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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