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23일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를 위해 새로 '고도비만수술센터' 문을 열었다.[사진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오른쪽 세번째),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오른쪽 두번째), 이주호 고도비만수술센터장(오른쪽 네번째),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오른쪽 다섯 번째)]
고도비만수술센터장엔 이주호 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개소식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이동현 진료부원장 등 경영진과 이주호 고도비만수술센터장,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광호, 이령아 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는 외과 이주호, 허연주 교수, 가정의학과 심경원, 변아리 교수, 내분비내과 홍영선 교수, 심장내과 박성훈 교수,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 호흡기내과 이진화 교수, 성형외과 강소라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수인 교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배정호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희승 교수를 비롯해 임상 영양사, 운동 처방사 등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고도비만 환자들이 비만수술과 수술 후 적절한 식습관, 운동 습관의 변화와 이를 통한 행동 습관 교정을 통해 자신의 체중을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겪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이들의 원만한 사회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주호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향후 우리나라의 고도비만 환자의 빈도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비만수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는 대학병원의 장점을 살려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수술과 수술 후 종합적인 환자 관리로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비만수술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의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 복합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으나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수술을 제외한 다른 요법들은 거의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도 거의 2년 이내에 다시 체중 증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 방법엔 제한적 수술요법(Restrictive Surgery)과 흡수억제술식(Malabsorptive Surgery), 그리고 혼합형이 있다.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는 세계적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가장 많이 시술되는 복강경 위소매절제술(Laparoscopic Sleeve Gastrectomy)을 주로 시행한다.
또 경우에 따라 복강경 루엔와이 위우회술(Laparoscopic Roux-en Y Gastric Bypass)을 시술한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외과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단국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에서 복강경과 비만외과 교환교수로 활동한 후 이화여자대 외과학 교실 교수로서 세계 최초로 위암에 대한 전복강경하 원위부 절제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등 복강경 비만수술과 위암 수술의 대가로 꼽히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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