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부민병원, 카잔에 ‘관절·척추 의료기술’ 전수

‘아시아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 도약

[보건타임즈]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에 위치한 아스타나(Astana) 대통령병원과 의료기술교류 등의 상호협력을 맺었다.(사진 왼쪽부터 정흥태 이사장, 아헤토브 아미르(Ahetov Amir) 보건국 차관)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치러진 알마티 대통령병원(병원장 아만갈리에브 다니야르. Amangaliev Daniyar)과 협력체결 일환이다.
당시 부민병원 의료진은 알마티 대통령병원을 직접 방문, 척추수술을 통한 국제나눔의료를 진행한 바 있다.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은 알마티 대통령병원의 모체가 되는 병원이다.
현재 두 병원은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은 작년 약 1000병상 규모로 신축한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1998년 카자흐스탄 수도가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옮기면서 대통령과 공무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립병원이다.
스마트 수술실과 VIP 섹션을 운영하는 등 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식엔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두드닉 뱌체슬라브(사진 우측 Dudnik Vyacheslav)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장, 아헤토브 아미르(Ahetov Amir) 보건국 차관이 함께 참석, 상호간의 ▲의료진 교육 ▲의학정보교류 ▲병원운영시스템 전수 ▲환자의뢰와 의료봉사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 카자흐스탄 현지 자선센터 MVS(Mercy Volunteer Society)와 연계해 관절, 척추, 재활치료 환자들에게 국제나눔의료를 펼쳐나가기로 뜻을 함께 했다.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분야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부민병원이 최초다.
이에 따라 부민병원 의료진은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개설을 통해 오는 13일직접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에서 관절, 척추치료 분야의 최신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이번에 카잔의 현 의료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방문을 통해 의료협력을 적극 진행할 것이다”며 “수술과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현지 자선단체와 연계해 의료나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민병원은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 달성을 위해 매년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 의사들의 연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해운대부민병원 개원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와 지역 의료관광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