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강현희 교수(사진 좌, 우)가 지난 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열린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교수는 지난 15년간 SCI 논문 40편과 72편의 국내 논문을 발표하며, 수면무호흡증이 내과적 질환에 미치는 기전을 꾸준히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최근 논문 ‘한국인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과 인체 계측치의 관련성(The association between anthropometric indices and obstructive sleep apnea in Korean population(PLOS ONE 2014))’은 국내 논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수면무호흡 환자들의 신체 계측학적 기준치를 분석해, 임상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수면무호흡 환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한 연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교수는 ‘폐쇄성수면무호흡 환자의 야간뇨 유병율과 관련인자(수면정신생리2014)’로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논문을 기고한 4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주는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국내에서 거의 알려진 바 없는 폐쇄성수면무호흡과 야간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위해, 3년간 수면무호흡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야간뇨의 유병 율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 환자에게 야간뇨가 매우 흔하게 동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 자신이 코골이, 무호흡 증상과 달리 충분히 자각할 수 있는 야간뇨라는 증상으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국내 실정에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는 국내에서 최초로 수면무호흡 분야를 개척해 왔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암, 호흡기적 중재시술 분야의 연구와 임상성과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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