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내년 10월부터 전자식 금연용품이 의약외품 내로 귀속돼 관리된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처럼 전자장치(기기)에 충전시켜 담배와 유사하게 흡입, 흡연습관을 개선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니코틴 미 함유 액상’ 등은 니코틴이나 다른 물질과 혼합사용이 금지되며 의약외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처장 김승희)는 이전에 공산품으로 분류, 관리됐던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치아교정기세정제’, ‘치태염색제’ 등을 의약외품으로 지정·관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의약외품 범위를 개정, 내년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연용품에 대한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강 위생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의 엄격한 안전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들어간 용액을 전자장치를 이용, 충전시켜 담배를 피우는 식으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흡입하게 함으로써 흡연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이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27조의2 제1호에 의거 담배 대용으로 볼 수 있다.
니코틴 미함유 액상은 향만 첨가시킨 액상 물품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니코틴 미함유 액상은 전자담배기기와 같은 전자장치에 향만 충전시켜 전자담배액상(니코틴 함유) 대신 사용(흡입)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전자담배용 고농도 니코틴액을 희석하도록 돼 있다.
치아교정기 같은 물품의 세척, 소독제와 구강의 위생관리를 위해 치태 또는 설태의 염색 등에 사용되는 구강기구도 의약외품으로 관리된다.
치태염색제는 치아 표면의 치태를 염색, 칫솔질 개선과 치아위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품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금연용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구강위생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제․개정고시 등 또는 고시․훈령․예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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