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간무협이 국립중앙의료원의 포괄병동 간호조무사 재고용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지난 4일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실에서 가진 포괄간호병동 고용 문제 등 현안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안명옥 원장이 간호조무사들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간무협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안 원장은 지난 6월 메르스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포괄병동을 폐쇄하는 대신 메르스병동으로 전환,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포괄병동 간호조무사들이 1개 병동은 제 자리로 돌아와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 병동도 앞으로 재고용할 것을 분명히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병동으로 운영되면서 단 한명의 직원도 정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포괄병동 간호조무사들의 2년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고용문제는 반드시 해결할 것이란 얏걱을 내놨다는 게 간무협의 설명이다.
안 원장은 “국회의원 때부터 이미 포괄간호병동 제도화를 대통령에게 건의했었다”며 “경제활동을 하는 가족들이 간병하는 제도를 없애는 대신 포괄병동을 제도화해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포괄병동 제도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홍옥녀 회장은 포괄병동 제도화에 공감하면서 “간호조무사 1명당 환자 40명까지 돌보라는 것은 인간이하의 근무조건으로 무늬만 포괄병동”이라며, 포괄병동 간호조무사들이 처한 현실과는 괴리감이 큰 만큼 간호조무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요청했다.
양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포괄간호 기본 매뉴얼 개선 등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포괄간호병동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엔 서울시회 김현자 회장과 국립중앙의료원에 근무하는 김미식 부회장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 허정희 간호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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