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메르스 확진환자 8명이 추가돼 전체 감염자 수가 162명으로 늘어났다.
다행스럽게 추가 사망자가 생기지 않아 메르스로 숨진 사망자 수는 그대로 19명(16일 기준)이며 치사율은 약 11.7%다.
감염자 162명의 성비를 따져보면 남성이 61%로 여성 39%보다 많았다.
이 가운데 병원 환자가 전체 감염자의 47%를 차지했으며 환자 가족 36%, 의료진 등 병원종사자 17% 순이었다.
또 치료받던 2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 일상생활로 돌아감으로써 전체 퇴원자가 19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퇴원환자 총 19명 중 남성은 11명(58%), 여성은 8명(42%)으로 나타났으며, 40대 가 10명(53%), 50대는 3명(16%), 20대, 60대, 70대가 각각 2명(11%)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확진환자 가운데 의료진 두 명이 추가로 메르스에 노출됐다.
현재 메르스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124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자는 17일 오전 9시 현재, 모두 6508명으로 전날보다 922명(17%) 늘었으며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3951명으로 전일대비 446명(13%) 증가했다.
격리자 6508명 중 자가격리자는 5910명으로 전날에 비해 672명(13%), 병원 격리자는 598명으로 전날보다 250명(72%)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전자검사결과 새로 확진 받은 155번(42), 156번(66), 157번 환자(60)는 지난달 26~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158번 환자(50)는 지난달 27일 가족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에 노출됐다.
159번 환자(49)는 지난달 27~29일 15번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감염자 8명 가운데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다.
이들 중 1명(162번 환자)은 의료진이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평택굿모닝병원에선 각각 환자 1명이 감염됐으며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의료진 1명이 감염, 병원종사자 수가 늘고 있다.
155번·156번·157번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5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가족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가 의료진이라고 밝힌 162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으나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159번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15번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 161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17번 환자와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각각 입원했었다.
160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내 첫 확진자라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76번 환자가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을 때 7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번 환자(여·46)와 12번 환자(여·49)가 16일 퇴원해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뒤 완쾌돼 퇴원한 사람은 19명으로 늘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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