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품질관리검사기준 마련…내년 상반기 추진
복부용 3D, 4D 초음파영상진단기가 특수의료장비로 지정, 분류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3D, 4D 복부용초음파진단기기를 특수의료장비품목군으로 분류 지정하기 위해 품질관리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의협 등 의료단체의 의견을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고성능 3D, 4D(동영상) 초음파영상진단장치를 이용해 태아의 얼굴, 몸전체의 성장 단계를 촬영, 기념용 비디오로 소장하는 등 오·남용 사례가 늘고 있는데다 활용 범위가 넓어 의료기관이 부담할 인력과 비용이 과대하게 지출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복부용 초음파진단기기가 특수의료장비로 지정되면 1년마다 서류검사와 3년마다 현지 출장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품질관리검사기준에 따라 정도관리기록검사, 팬텀영상검사, 임상영상검사 등 사후관리를 식약청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에 복지부는 의료단체의 의견을 오는 27일까지 받아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 내에 관련규칙 개정과 고시 등을 개정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적용 범위가 넓고 오남용 사례가 늘어나 국민에 영향이 큰데다 의료기관이 부담하는 인력과 비용을 고려해 복부 초음파로 결정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제도를 개선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CT, MRI, 맘모 톰(유방방사선진단기) 등이 특수의료장비로 지정돼 식약청의 사후관리를 받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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