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장 최경환 신부 “생명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22주 1일 470g의 초미숙아가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사진 의료진)에 응급입원, 집중진료를 받은 뒤 이달 15일 오후 3시경 3kg의 건강한 상태로 퇴원, 어려움 없이 자라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주인공은 배희망(1세) 남자아이다.
희망 이는 출산예정일보다 약 4달 이상 빨리 태어나 입원당시 모든 장기가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아이는 총 입원기간 132일을 인큐베이터 안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며 미숙아망막증으로 레이저 치료를 2회, 입원 중에 패혈증으로 어려운 고비를 겪었지만 몸무게 3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초미숙아는 청력이나 심장, 폐 등의 기능이 일반 신생아보다 상당히 저하될 수 있을 뿐아니라, 신체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성장하는 동안 언어와 소아재활치료 등이 꾸준히 필요하다.
희망 이의 경우는 소생하기조차 어려운 초미숙아의 케이스로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 국소 저체중아, 초미숙아였지만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의 집중진료를 받은 후 퇴원, 건강한 모습으로 자람으로써 생존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희망 이가 출생하기 전까지 부모가 겪은 사정은 이렇다.
희망이의 부모는 처음 22주에 출산이 임박해 인근 산부인과를 찾아다가 포기를 권유 받았다.
낙담만 할 수 없었던 희망이의 부모는 지역 내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마지막 희망으로 대구가톨릭대를 찾아 진료를 받은 즉시 곧바로 입원, 출산과 함께 아이를 살리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미숙아 진료에 숙련된 의료진에 최신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춤으로써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 지역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 지정 받았다.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생명보다 값진 것은 없으며, 가톨릭 이념에 따라 생명존중과 섬김으로써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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