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우경)은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간호사복 우수 디자인 패션쇼(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간호부에서 ‘디자인 혁신’이라는 주제아래 마련한 행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행사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50점의 간호사복 디자인 중에서 만족도, 개선 요구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친 디자인을 일러스트로 제작한 뒤 간호사들의 선호도에 선정된 우수 샘플을 공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치러졌다.
간호복 패션쇼엔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한 30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패션쇼 1부에서 소개된 10종의 간호사복은 고대병원 간호사들이 실제 근무하며 피부로 느낀 점을 직접 반영, 디자인한 것으로 업무편의성과 기능성, 아름다움, 전문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부에선 “간호사복 혁신을 말하다”와 “간호사 런웨이를 걷다”란 주제로 안암병원 간호사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화려한 워킹과 넘치는 끼로 열정이 가득한 패션쇼로 치러졌으며 소개된 디자인에 참석한 교직원 모두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우경 부총장은 “간호사 여러분이 입고 있는 유니폼은 병원의 얼굴이며 입은 사람의 자존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제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안암병원장은 “환자 최우선을 모토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디자인된 간호사복을 직접 보게 돼 의미가 깊었다”면서 “최적의 유니폼으로 고대병원의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윤수 안암병원 간호부장은 “간호사들이 입을 옷을 스스로가 고민하며 함께 만든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업무에 대한 집중과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우수한 디자인의 간호사복이 탄생될 수 있었다”며 “간호사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한 결과 오늘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델로 참가했던 한 간호사는 “내가 입을 유니폼을 동료가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놀랍고, 직접 입었을 때 간호활동에 최적화 돼 있어 환자 간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간호부는 패션쇼를 관람한 관객이 투표로 뽑운 선호도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의 교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디자인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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