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내 현실에 맞는 바람직한 ‘의료방사선 관리 시스템’은?

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방사선종양학회, 방사선사협회, 영상의학회, 핵의학회 등 본격 논의

국내외 방사선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현실에 맞는 이상적인 의료방사선 관리시스템을 집중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의료방사선안전문화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오는 30일(토) 오전 9시~12시 가톨릭대 의과대학 106호 강의실에서 ‘바람직한 의료방사선 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이상적인 의료방사선 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엔 영국의 의료방사선 관리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에던 잭슨(Steve Ebdon-Jackson)씨가 참석, 영국의 경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잭슨 박사는 지난 2006년부터 영국 정부의 의료방사선 관리 부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현재 영국공중보건의료피폭규제인프라(Public Health England medical exposure regulatory infrastructure team) 팀장으로 영국의 국가 의료방사선 관리 체계의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합회에 중심축 대한영상치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핵의학회 등 각 학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등의 유관단체, 언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의료방사선 관리 시스템을 자유롭게 토의한다.

대한영상의학회 임태환 학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우리나라에서 정부기관을 포함한 보건의료계전체에서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시스템이 안착되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방사선안전문화 연합회는 의료방사선 사용의 정당화와 최적화를 이뤄 국민의 올바른 방사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나아가 환자 안전관리(patient safety)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각종 강의와 교육 행사, 방사선 피폭 저감화와 관리를 위한 각종 자료 제공과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