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 남성 약 77.9%~78.8%>여성 21.2%~22.1%
심평원 ‘최근 5년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 분석결과
최근 5년간 '틱장애’가 주로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0대가 전체 '틱장애’환자의 45.3%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0대 미만 37.1%, 20대 8.7% 순이었다.
또 남성 환자 수는 약 77.9%~78.8%로 여성 21.2%~22.1%의 3배 이상을 웃돌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활용해 ‘틱장애(F95, Tic disorders)’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틱장애 환자는 2009년 약 1만 6천명에서 2013년 약 1만 7천명으로 5년간 약 1천명(7.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9%였다.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2009년 약 37억 원에서 2013년 약 59억 원으로 5년간 약 22억 원(58.9%)이 늘어났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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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틱장애(F95)>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09년~2013년) |
2013년의 '틱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에 비해 감소했다.
’틱장애‘의 주요발생 층인 20대 미만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줄어들 것이 원인됐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또 20대 미만 틱장애 환자가 전체의 82.5%를 차지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았다.
‘틱장애’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학습요인 등이 포함됐으며 20대 미만의 저 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다가 성장하면서 점차 나아졌다.
세부상병으로는 ‘성대와 다발성 운동이 병합된 틱장애[데라투렛 증후군]’ 환자가 6,626명(34.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틱장애‘는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크게 운동틱, 음성틱 두 가지로 구분된다.
단순 운동틱은 보통 얼굴 찡그리기, 눈 깜박임, 어깨 으쓱댐, 코 킁킁거림, 기침하기 등 행동의 반복을 보이며, 복잡 운동틱은 몸 냄새 맡기, 손을 흔들거나 발로 차는 동작 등 통합적이며 목적을 가진 행동과 같은 양상을 나타낸다.
음성틱은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말을 따라하는 방향 언어 등의 반응을 보인다.
’투렛 증후군은 다양한 운동과 음성 두 가지 틱 증상을 모두 나타내며(단,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님) 전체 유병기간이 1년 이상, 18세 이전에 발병하는 증상을 말한다.
'틱장애‘는 보통 소아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나 30%정도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치료방법은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이완훈련, 습관-반전 등의 행동치료 등이 있다.
심평원 안무영 상근심사위원은 “틱장애는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으로 증상이 있는 아이를 심하게 지적, 다그쳐 강제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증상에 관심을 주지 않고 긍정적이며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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