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 기능식품에 첨가하면 ‘무승인·무허가 약‘으로 간주 처벌
한의계가 한약재 ‘음양곽(삼지구엽초)’을 식약공용품목에 추가하려는 식약처에 결사반대의 뜻을 전했다.
‘음양곽’을 식품원료로 인정해선 절대 안 된다는 거다.
한의협은 “최근 식약처가 다양한 식품개발 활성화를 위해 음양곽을 식품원료로 사용토록 한 ‘식품의 기준과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한 것에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처방되는 한약재를 식재료로 쓰게 해 국민들이 각종 부작용을 시달릴 수 있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음양곽의 부작용으로는 ‘손, 발, 가슴에 열이 나고 대변이 굳으며 입안이 건조해지는 음허’ ‘간, 쓸개, 신장 등에 화가 쉽게 이동하는 상화이동’ ‘심장과 손발바닥의 오심이 뜨거워져 불붙듯 달아오르는 오심번열’ ‘꿈을 많이 꾸는 다몽’ 등이 있다.
한의협은 “식약처가 단지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음양곽을 식약공용품목으로 추가하려는 것은 국민건강에 대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일본의 경우 현재 음양곽은 식품류로 사용할 수 없도록 의약품으로 규정, 취급·관리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등에 첨가하면 약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간주해 무승인·무허가의약품으로서 처벌한다.
한의협은 “‘식약공용품목 축소·재분류’ ‘식약공용품목 3종 이상 식품원료 사용제한’ ‘식약공용품목 안전성확보 가이드라인 설정’ 등 식약공용품목에 대한 올바른 행정조치의 조속한 실현을 식약처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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