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 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북 ‘한국 제약산업 길라잡이’(사진)가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에 의해 첫 발간됐다.
5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이 책의 발간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데다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양질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제약 산업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소통하려는 이경호 회장 체제의 ‘한국 제약산업’ 브랜딩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가이드북은 ‘제약산업 가치’, ‘세계 제약시장’, ‘한국 제약산업’과 ‘함께 생각하기’ 등 4가지 주제에 따라 각 다른 내용을 다룬 총 40페이지로 만들어졌다.
별첨엔 ‘제약 기본용어’ 등 참고자료가 추가됐다.
제1편 ‘제약산업 가치’에선 전 세계 제약시장이 자동차와 반도체보다 큰 1,000조원 대의 거대시장이라는 것과 국내 제약 산업의 붕괴로 제약주권이 훼손된 외국사례 등이 담겼다.
제2편 ‘세계 제약시장’에서는 제약 산업 신흥국가 이른바 ‘파머징 마켓’의 급부상과 오픈 이노베이션 흐름, 바이오약과 제네릭(특허만료의약품)의 비중 강화 등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제3편 ‘한국 제약산업’은 1897년 최초의 제약사 동화약방 설립이후 우리나라의 제약발전사와 함께 주요 현황, 보험 약 시장, 우리나라 약가의 수준 등을 자세하게 정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국내사들이 ‘인류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제약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연 평균 27억6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국내외 보건의료 취약 층과 재해지역 등에 무료로 지원하는 것을 비롯한 사회공헌사례들이 실렸다.
제4편 ‘함께 생각하기’엔 국가경쟁력을 유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제약 산업에 다양한 지원책을 내거나 열정을 쏟는 각국의 정책사례들과 함께 약가정책의 문제, R&D 투자와 글로벌 진출 여력을 뺏긴 제약사들의 필사적인 사업다각화 노력 등 공론으로 다뤄지기를 바라는 현안들을 풀이, 정리했다.
이를 요약하면 이 책은 협회가 ‘개별 제약사의 리베이트 행위’와 ‘제약 산업 육성지원은 분리 접근해야 한다’며 ‘제약 산업의 산업적 가치를 인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중심의 정책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자료’엔 ‘제약 기본용어’와 함께 한국 제약 산업 연혁, 신약개발 프로세스, 보험의약품 약가결정 프로세스, 보험급여 상환제 변화 등을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도록 그래픽과 도표로 처리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제약협회 커뮤니케이션실의 기획, 실무총괄과 ‘엔자임 디자인본부 이룸’의 편집·디자인 작업을 거쳤다.
이경호 협회장은 “국민 건강과 산업측면에서 제약 산업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과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려 드리기 위해 가이드북을 만들었다”면서 “이후 협회 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이며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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