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아이디어가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근본부터 바꾸는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음은 물론 성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농심은 올해로 13년째인 주부모니터의 활동결과를 매출과 브랜드인지도 등을 중심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 약 300억 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심은 주부모니터의 품질 의견을 반영해 고추비빔면을 지난해보다 50% 가량 매출을 늘려잡았다.
이외에 진짜진짜와 신라면블랙의 품질개선에도 주부모니터들이 참여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심은 매년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녀가 있는 만27세 ~ 만49세의 주부를 대상으로 20여 명의 모니터를 선발해 약 8개월간 각종 모임에 참석해 제품 품평, 아이이어 수집, 시장 설문 조사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심 장우섭 마켓조사팀장은 “주부모니터는 정원의 10배가 넘는 주부들이 응모할 만큼 인기가 높다”며, “프로슈머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때, 역시 주부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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