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구학회가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전후해 ‘제 1회 행복한 장(腸), Happy Bowel’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행사는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양석균)는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인식을 높여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관리를 도모하고, 오랜 투병생활로 지친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장기적 또는 평생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가리킨다.
이 병은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스트레스 등이 요인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학회는 이에 따라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전후해 ▲힐링 토크 콘서트와 전국병원 건강강좌 ▲환자-가족 간 사연과 격려메시지 공모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관리 실태 조사 ▲캠페인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질환 정보 제공과 상호 소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19일에 열리는 ‘힐링 토크 콘서트’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하는 참여형 열린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학회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관리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건강 강좌, 모두가 참여하는 질환 퀴즈 등을 통해 질환 현황과 치료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자와 가족 간 사연과 응원메시지를 모은 ‘토닥토닥 공모전’ 우수작 감상, 환우와 의료진의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이 마련, 환자와 가족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긍정적인 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힐링 토크 콘서트 내용은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전국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해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www.happybowel.org)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전국 병원 건강강좌는 5~6월 중에도 전국 5개 병원에서 계속 된다.
5일까지 진행되는 ‘토닥토닥 힐링사연 공모전’은 오랜 투병에 지친 환자와 환자 가족 간의 사랑을 회복하고 서로에게 힘이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할 글, 사진, 동영상 등은 형식과 분량에 제한이 없다.
대한장연구학회 힐링편지 공모전 담당자 메일(ibdkorea0519@gmail.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등부터 3등까지 총 8가족을 선정, 각각 100만원(1가족), 50만원(2가족), 30만원(5가족)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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