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전문 약의 제조번호와 유효기간이 표기되는 바코드 표시 의무화가 시행된다.
계도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입·출고되는 전문 약의 제조번호와 유효기간 기록·관리가 안 되거나 이행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 조치는 도매협회가 현재 재고 약의 소진과 사후관리 정비 차원에서 바코드표시 기록,관리에 계도기간을 6월 30일까지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도매업체들은 지난 1월 1일부터 전문 약에 제조번호와 유효기간이 들어간 바코드 표시가 의무화됐었다.
그러나 의약품 유통 구조상의 문제가 생겨 입출고에 혼란을 빚는 등 바코드 표시를 늦춰야 상황을 겪어왔다.
제약 계에 따르면 도매업체들은 1일 2배송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도매업체에선 1일 수십만 품목이 입출고되는 상황에서 의약품마다 제조번호와 유효기간을 확인, 기록해 적시적소에 배송하기가 매우 어려워 적응 기간이 필요했었다.
이에 도매협회에선 작년 10월 보건복지부에 전문의약품의 바코드 표시를 내년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요청, 오는 6월 30일까지로 승인을 받아냈다.
복지부는 “계도기간이 부여된 것은 도매협회와 업계가 제조번호와 유효기간 기록·관리의 자율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주어진 기간 동안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된 지정 약엔 계도기간이 부여되지 않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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