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금연을 소망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금연은 규칙적인 운동, 절주와 함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흡연을 하려는 목적을 묻는다면 모두가 습관, 니코틴 중독을 벗어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이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말을 제시, 눈길을 끈다.
이 원장은 현재 담배를 피거나 오랜 기간 흡연을 하다가 중지한 사람에게 가래와 기침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흉부X-선촬영과 흉부고해상전산단층촬영(CT)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권장한다.
흉부X-선 사진은 심전도와 함께 기침, 가래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질환과 기관지확장증, 페결핵, 폐암, 폐렴 등 기타 호흡기질환을 감별, 진단하는데 도움된다.
CT촬영은 폐기종의 조기발견과 상태를 파악하거나 동반된 폐암의 진단에 사용된다.
금연은 자신의 건강과 주위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다.
물론 금연은 쉽지 않다.
한번이라도 금연을 시도해봤다면 끊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이다.
이를 참지못해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주위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시도한다면 결국에는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쉽게 금연을 결정하고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바로 금단증상 때문이다.
금단증상이란 담배에 있는 니코틴 성분이 뇌를 자극, 중독되게 하는 현상이다.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금단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기 위해선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많이 필요하다.
금단증상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금연을 시작 후 2일에서 4일 정도 계속되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2~3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금단증상의 현상으로는 짜증과 예민함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무기력함과 졸음이 생길 수 있으며, 반대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금연을 시작하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담배가 생각나는 순간 양치질, 물 한 컵 마시기, 심호흡하기, 스트레칭하기 등 금단증상을 이겨낼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선 스트레스 관리와 절주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는 음주와 스트레스는 금연을 실천하는데 가장 큰 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이 원장은 금연을 실패를 줄이려면 ▲금연을 결심한‘첫 마음’을 기억하고 의지를 굳히자 ▲금액을 정하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하라 ▲기상후 ‘스트레칭’, 식후 ‘가벼운 산책’으로 흡연 욕구 떨쳐라 ▲‘가족’을 생각하라 ▲계획적인 음주를 하고, 금연 중임을 ‘선포’하라 ▲금연에 여러 번 실패한 사람,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 등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 치료와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건협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통해 금연보조치료제를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