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응급실에 전문의를 배치하면 패혈증사망자수를 매년 8,200여명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신증수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MOSAICS(Management Of Severe sepsis in Asia’s Intensive Care unitS)가 국내 25개 대학병원의 28개 중환자실 2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추산해 본 결과 전문의의 유`무에 따라 사망률이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전문의가 없는 중환자실에 있던 173명 중 72명이 사망, 41.6%의 사망률을 보였다.
반면 전문의가 있는 중환자실의 78명 가운데 14명만 사망, 18%대로 2배 이상 떨어졌다.
이를 2009년에 발생한 패혈증 환자 3만1541명에 적용하면 전문의가 없는 경우 1만3,127명, 있는 경우 5,661명이 사망, 7,466명이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 2011년과 비교해 응급실에 전문의가 있다면 각각 8,887명, 8,336명이 목숨을 구해 지난 3년 간 모두 2만4,689명(연평균 8230명)이 삶을 갖고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학회는 이번에 이 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9월 13일을 ‘세계 패혈증의 날’로 지정했다.
패혈증은 흔한 질병에다 빈도가 많고 중요성이지만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조차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학회는 매년 패혈증에 전 세계적으로 2000~3000만 명이 감염되고 이중 약 600만 명은 신생아와 유아일 것으로 추정했다.
global sepsis alliance은 패혈증에 관심 있는 이들로 조직된 공동체다.
Global sepsis alliance는 70개 이상의 나라에 걸쳐서 60,000명 이상의 의료인이 참여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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