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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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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수술실에 3명의 일본 정형외과 의사가 찾았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국훈)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호쿠시 고시네킨병원의 이시즈카 마사토(42)씨와 기타사토 대학의 미네기시 요지히로(32), 나구라 나오시게(30)씨가 관절센터장인 윤택림 교수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실제 수술시연)에 초청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들은 “대형병원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있는데, 작은 전원도시에 첨단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며,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공기 맑고 여유롭고 시설도 깨끗해 마치 리조트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틀간 11건의 고관절 수술현장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이들을 지도했다.
윤 교수는 수술부위를 최소절개해 환자의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수술법’ 등으로 이름 높다. 8천여회의 수술기록을 갖고 있으며, 수술치료수준이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수술시연 대상 환자 중 러시아에서 온 스코로호트 세르게이(52)씨가 눈길을 끌었다. 일찍이 중국에서 세 차례에 걸쳐 양쪽 고관절수술을 받았으나 낫지 않아 고통을 겪었고, 지난달 윤 교수의 러시아 의료설명회에서 상담받은 것을 계기로, 화순을 찾아 24일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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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의 `라이브 서저리‘에 참석한 일본 의사 나구라 나오시게(앞줄 왼쪽 첫번째), 미네기시 요지히로(왼쪽 두번째), 이시즈카 마사토(왼쪽 네 번째)씨가 윤택림(왼쪽 세 번째)교수 등 의료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시즈카씨는 “수술기법이 새롭고, 신속 정확한 의료진의 솜씨가 놀랍다”며 감탄했다. 미네기시씨와 나구라씨는 “젊은 우리들을 마치 제자들 대하듯 정성껏 가르쳐주셔서 고맙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병원은 윤 교수가 지난 10여년간 250여명의 외국인 의사들을 초청, 고관절 수술법을 기꺼이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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