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이 지난 7월 27일 중국 양주대학교 부속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은 양 기관이 연 1회 이상의 정기적인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의료역량 상호발전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고대의료원 박정율 의무기획처장과 양주대 부속병원 부원장, 대외협력실장, 임상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1차 협약을 마친 두 기관은 올해 안으로 양교 당사자 미팅을 거쳐 실질적인 업무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우선적으로 1~2주의 단기 연수를 추진해 점진적으로 인적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장기 연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대의료원은 양주대 부속병원이 집중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혈액암과 통증, 외과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2013년 5월에는 학술심포지엄을 중국에서 먼저 개최한다.
박정율 의무기획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의료기관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교류실천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관계증진을 기대했다.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그간 미주와 유럽 중심의 협력을 맺어왔다면 이번 협약을 통해 접근성이 좋은 아시아로 바꿔 실질적인 환자유치에 가시적 성과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은 환자의뢰 등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 선진 병원경영기법과 앞선 의료프로세스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주대 부속병원은 중국에서는 드물게 JCI인증을 추진 중에 있어 고대병원의 JCI인증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한편, 양주대는 중국에서 한국학을 개설한 첫 번째 대학으로, 부속병원은 1900년도에 세워져 11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2,000여 병상 규모의 중국내 최 상급 의료기관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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