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내년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 내에 ‘바이오산업공학과’와 생명환경과학대학에 ‘생명자원식품공학과’를 신설, 올 입시부터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공학과’는 첫 신입생으로 전체 정원 42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25명을 뽑는다.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첫 신입생으로 정원은 44명이며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38명을 선발한다. 이중 입학사정관제 KU자기추천전형으로 10명을 모집한다.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바이오산업공학과’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생명공학 등 자연과학과 경제 ? 경영 등 사회과학적 사고와 지식을 결합한 융합학과다.
이 학과는 생산-가공-유통-소비자에 이르는 바이오산업시스템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는 바이오산업시스템 설계와 운영을 통해 바이오산업과 개별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민상기 교수는 “신설되는 바이오산업공학과는 현재 나눠진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해 바이오산업시스템의 개별 구성요소에 대한 지식은 물론 각 구성요소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시스템 전체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을 하게 된다”며 “생명과학분야에 특화된 건국대의 장점을 살려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과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학과 졸업생의 진로는 식품회사, 사료회사, 유통업체 등 농식품 분야는 물론 제약회사, 동물약품회사 등 의약분야 연구기관과 기업이다.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식물과 미생물 등 생명자원, 식량과 식의약 소재, 기능성식품, 천연물 신약, 분자육종 등 생명공학, 식품공학 등 생명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생명공학기술(BT)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주역 양성이 목표다.
생명자원식품공학과 김두환 교수는 “생명자원은 미래를 대비한 천연물신약, 종자개량, 생물소재,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식품, 유전체 연구 등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이라며 “생명자원과 식의약소재, 식품공학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이 과를 생명자원과 식품분야의 국내 최고 학과를 만들겠다며 5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입학생에게는 외부 산업체 장학금과 성적장학금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생명자원식품 분야의 각종 연구소와 산업체,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과 연계시켜 인턴 십은 물론 해외 대학에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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