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양농협 시작으로 연말까지 2,000여명 무료 진료
고대 구로병원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손잡고 농촌사랑 농업인 의료지원에 나선다.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에 따르면 14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 대회의실에서 정연호 본부장, 남양농협 홍은수 이사, 도내 조합장과 김우경 병원장, 김석태 경영관리실장, 이용규 간호부장, 김종철 원무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내 의료 소외지역 지원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사랑 농업인 의료지원 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를 통해 연말까지 도내 고령층 영농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고대 구로병원의 특화된 의료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희귀 난치성 질환 또는 장애를 앓고 있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농업인 자녀와 취약계층을 찾아 무료 의료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구로병원은 내과·외과·정형외과 등 각 분야의 전문의를 활용해 농촌지역 고령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지원과 함께 무료 장수사진 촬영, 취약 가정 집고치기,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내 의료 소외지역의 의료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경비를 고대 구로병원에 지원한다.
김우경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나눔과 봉사'의 정신 아래 의료봉사 활동과 농어촌 지역 무료진료 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 의료의 본질인 ‘사랑’과‘박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정연호 본부장은“이번 의료지원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농업인들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에 힘쓰고,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업·농촌의 교육·문화 복지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 지역 활성화와 구심체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오는 21일과 22일 화성시 남양농협과 마도농협 관내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한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농촌 무료 의료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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