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한약제조업소들은 규격품만 취급하게 된다.
대신 지난 1996년부터 16년간 유지돼온 단순 가공·포장·판매제(자가규격제)는 폐지된다.
이로써 4월 1일부터 더 이상 국산한약재와 일부 수입한약재를 품질검사 없이 단순가공·포장해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약규격품 포장엔 제조자 또는 공급자, 제조번호와 제조일자, 사용기한, 규격품 문구, 검사기관, 검사연월일 등을 표시하게 돼, 물품 이름, 용량, 생산자 등만 기록만 색인하는 일반 농산품과 구분한다.
이 같은 한약규격품 사용 의무는 모든 한방병원․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과 한약방․한약국 등 한약취급기관 등에도 적용되며, 자가 규격품은 더 이상 판매나 사용해선 안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달 하순부터 소비자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사전 계도·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며 "4월부터 한약유통 모니터링과 함께 한방의료기관과 한약취급기관 등을 대상으로 식약청·지자체와 합동으로 약사감시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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