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구용보다 구갈과 변비 등 부작용 50% 이상 감소
젤 타입 과민성 방광 치료제 ‘안트롤’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에 의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미국 안타레스(Antares)사와 과민성 방광 치료제 ‘안트롤(Anturol, 옥시부티닌 성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안트롤은 지난해 12월 미국 FDA로부터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고, 내년 국내에 출시된다.
북미 지역은 왓슨(Watson)사가 판매할 예정이다.
안트롤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젤 타입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다.
이 약은 기존 경구용 제품보다 구갈(갈증 때문에 지나치게 물이 마시고 싶어지는 상태)과 변비 등의 부작용을 50% 이상 줄인 것이 큰 장점이다.
구갈이란 갈증 때문에 지나치게 물이 마시고 싶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또 피부에서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바른 후 옷을 입거나 샤워를 하더라도 약효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대웅제약 측은 “기존 경구용 치료제는 각종 부작용 때문에 30% 이상의 환자가 1년 이내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안트롤은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매출 500억 원 이상으로 매년 1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병 율은 여자 26.8%, 남자 19%로 평균 22.9%다.
미국 안타레스사는 1979년 설립됐으며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제제 연구 개발 중심의 제약사다.
이 회사는 이미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거대 제약회사 페링, 테바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 여러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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