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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5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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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연예인 자살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남궁기·이 은 교수

자살, 충동일 경우 많다
주변 희망 주는 조언‥치료에 효과적

■ 자살은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

흔히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정신질환자들로만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정신병력이 없던 사람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사업실패, 실연, 입시실패 등 심리적인 충격에 대처하기 어렵게 되면 자살을 생각하게 되며 충동적으로 행동에 옮긴다.
자살을 마음먹게 하는 직접적인 계기는 갑작스런 사회경제적 위치 상실 혹은 역할이나 지위 변동에 의한 공황적 심리상태, 주체할 수 없는 분노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벌어진 상황이나 대인관계 대처에 정서적인 면을 중요하게 여겨 판단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성향은 위기 상황을 이성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정서적인 판단이 앞서 극단적인 결정을 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 충동적 자살 막으려면?

충동적인 자살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살로는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가족 간의 불화로 주위 친지 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친구, 의사 혹은 평소 신뢰하는 사람의 조언을 받는 것도 좋다.
‘자살 핫라인’으로 불리는 생명의 전화(1588-9191)도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마음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막상 자살하려는 마음을 먹었다가  순간만 넘기면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전화는 24시간 운영된다.

세브란스병원 남궁기 교수 : 연예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삶의 목표가 좁은 범위에 국한되어 있어서 이루지 못하거나 멀어질 경우 다른 방향을 모색하기가 어렵고, 또한 보통 사람이라면 살면서 겪는 스트레스의 해소를 다양한 방향으로 도모할 수 있는데 비해 그런 목표에만 몰입된 생활(연습생기간, 데뷔후의 통제된 사생활 등)을 하다 보니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범위가 제한되어 좌절감, 우울감 등을 상대적으로 해소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커서 우울증을 겪더라도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병원을 찾는 것 조차 쉽지 않아 의학적인 도움을 받기도 어려워지는 것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아닐까(?)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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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조현진 (www.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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