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가 4월 6일 개최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및 주요 감염 관리’에 대한 기자간담회에 연사로 참여한 리즈대 의대(University of Leeds Medical School) 감염내과 마크 윌콕스(Mark Wilcox) 교수는 “부적절한 항생제 치료 때문에 심각한 내성균으로 인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등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런 환자들에서는 병원균의 지역 유병률을 고려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윌콕스 교수는 영국보건복지부, 유럽질병관리본부 등지에서 감염관리 전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감염관리 전문가다.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적절한 항생제의 늦은 사용, 복잡성 감염 증가 원인
윌콕스 교수는 전세계 항생제 내성균 현황, 복잡성 감염 관리 실태와 대안에 대해 강연했다. 그에 따르면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이나 적절한 항생제의 뒤늦은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를 낳고 있는데, 이는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에서 점차 많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내성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스펙트럼 확대 β락타마제 (ESBL, extended spectrum beta-lactamase) 생성 장내세균 (Enterobacteriaceae),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 spp), 기타 다제내성 그람음성 간균 같은 병원균의 문제가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의 중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윌콕스 교수는 가장 극적인 예로 카바페넴아제(carbapenemase) 생성 장내세균을 들었다.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균 대처, ‘타이제사이클린 단독요법’ 제시
윌콕스 교수에 따르면, 2005년 뉴욕에서는 카바페넴(carbapenem)에 내성을 보이는 폐렴막대균(K.pneumoniae)의 빠른 확산으로 602개의 폐렴막대균주 중 45%가 스펙트럼 확대 β락타마제 생성균(ESBL, extended spectrum beta-lactamase)이었음이 보고되었다. 특히 전체 균혈증 환자의 14일 내 사망률이 47%로 높아, 이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었음을 언급했다.
윌콕스 교수는 이러한 카바페넴(carbapenem)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법으로 1차 또는 경험치료 시, 가능한 단독요법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다제내성 장내세균 (MDR Enterobacteriaceae)에 대한 타이제사이클린(tigecycline)의 치료효과에 관한 임상시험에서 타이제사이클린(tigecycline)을 처방 받은 33명의 환자 중 69.7%가 카바페넴아제(carbapenemase) 장내 생성균, 또는 스펙트럼 확대 β락타마제 (ESBL, extended spectrum beta-lactamase) 생성균 또는 다제내성 장세내균(MDR Enterobacteriaceae)으로 인한 감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복잡성 감염에 있어서 치료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복잡성 감염은 감염을 일으키는 내성균의 범위가 다양하며, 각 병원균별 적응증에 해당하는 항생제가 많아 적절한 항생제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cIAI)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임상적 효과도 질환의 심각성, 환자의 동반이환율, 부수적 손상의 가능성 등 중요한 변수(parameters)에 따라 결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의 항생제 선택을 위한 명확하고 간단한 지침을 규정하기란 불가능한 현실일수도 있다. 윌콕스 교수는 이럴 때 환자 중심의 위험-편익 접근법(patient-centered risk-benefit approach)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최적의 항생제 선택은 현재 환자에 무엇이 최선인지와 다음 환자에 무엇이 최선인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윌콕스 교수는 1차 또는 경험치료 시 가능한 단독요법을 권고하며,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량 및 사용기간의 최적화, 개별 환자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 및 치료효과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외과학회(SIS), 미국감염학회(IDSA), 복잡성 감염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어 윌콕스 교수는 복잡성 감염에 있어 적합한 항생제 선택을 위해 최근 업데이트된 미국감염학회(IDSA)와 미국외과학회(SIS)의 항생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가이드라인은 의료관련 병원균의 지역 유병률에 따른 항생제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내성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스펙트럼 확대 β락타마제 (ESBL, extended spectrum beta-lactamase) 생성 장내세균 (Enterobacteriaceae),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 spp) 기타 다제내성 그람음성 간균의 유병률 (<20%)에 따라 서로 다른 항생제 선택이 필요하며, 특히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 치료에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vii] 참고로, 2010년 미국감염학회(IDSA)는 경도 및 중등도 환자의 지역사회 획득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 치료에 대해 한국와이어스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타이가실(Tygacil)의 단독처방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외과학회(SIS)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SRA) 메티실린 민감 황색포도상구균(MSSA)에 의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 치료제로 타이가실(Tygacil)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오동욱 전무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및 감염관리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때, 감염치료의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항생제 타이가실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감염치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와이어스의 타이가실(Tygacil)은 더 넓어진 항균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3, 4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카바페넴(carbapenem), 퀴놀론(fluoroquinolone), 피페라실린(pi-peracillin), 타조신(Tazocin: 피페라실린(Piperacillin)과 타조박탐(tazobactam) 혼합 주사제)등의 광범위 항생제 보다 넓은 범위의 병원균에 대해 항균력을 나타낸다. 타이가실은 호기성 그람양성균, 호기성 그람 음성균, 혐기성균 등에 대해 in vitro 및 임상적 감염에서 모두 활성을 나타냈다.신장기능 장애, 혈액 투석을 받은 환자, 경증-중등도의 간장애 환자(Child pugh A와 Child pugh B)에도 용량조절 필요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5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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