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강덕희 교수팀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미래기술기반사업, 의학-첨단과학기술 융합 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덕희 교수팀은 교과부로부터 연구지원금으로 5년간 총 25억을 지원받게 됐다.
교과부가 추진중인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은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차세대 원천 기발기술 및 미래유망 핵심기술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 교수팀이 5년간 진행할 ‘신장내피-상피세포 네트워크 손상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만성 신장병에서 질병 초기 신장세포들의 표현형 변이가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착안, 이를 통해 만성 신장병 치료법과 예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강 교수팀은 이를 보다 발전시켜 개인별 유전자 특징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신장병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종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며, 만성 신장병 진단 시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자 수가 최근 8년간 2배 이상 늘어 2008년 약 10만 명이 만성 신장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강덕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간주되는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새로운 치료법뿐 아니라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에도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신장내과 권위자로 대한의학회와 대한신장학회에서 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 대한여의사회 건일의학상, 이대동대문병원 베스트 닥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의학계를 짊어지고 갈 의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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