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문치료병원인 '수 소아청소년과의원'에 3백만원의 성금과 3천여만원 상당의 아토피 치료보조 제품을 전달했다.
도협은 지난해 부산 소재 회원사인 동서약품 조신현 사장이 세안제 등 아토피치료 보조제품을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기탁한 제품과 협회 성금을 합해 소아 아토피치료 전문병원을 물색한 후 지난 19일 ‘수 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최용재)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향후 10명의 아토피 환아들에게 기금 및 제품을 지원하게 될 ‘수 소아청소년과의원’은 도협 서울시지회(회장 한상회)가 추천했다. 서울시 한상회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아토피전문의사의 추천을 받아 경기도 시흥 소재 ‘수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밝혔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도협 이한우 회장을 대신해 서울시지회 한상회 회장과 조신현 동서약품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한상회 회장은 “아토피는 완치가 어렵고 치료기간이 길어 당사자 뿐 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부담이 되는 질병”이라며 “생활 여건이 좋지 않아 치료를 미뤄 온 환아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상회 회장은 “이한우 도협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도협 회원들이 인보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도협 중앙회가 추진해 온 심장병어린이 후원사업과 서울시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은 의약품 도매업계가 사회 공익에 기여하는 큰 명분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최용재 원장은 “도협의 지원이 아토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것”이라며 “대상자를 선정해 좋은 결과를 협회에 알려 주겠다”고 밝혔다.
조신현 동서약품 대표는 “5년전부터 코스메틱 메디칼의 시장성에 주목해 개발한 ‘나노리브’ 제품이 아토피에 대한 보조적 치료요법으로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기증된 제품들은 동서약품 자회사인 ‘나노리브’에서 개발된 것으로 천연 원료를 사용하여 보습과 영양공급을 통해 아토피증상을 완화하는 화장품, 세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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