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서울대학교 양영덕 박사, 우수상에 서울대학교 현서강 박사
머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가 수여하는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한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2회 최우수상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양영덕 박사, 우수상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현서강 박사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18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되는 ‘대한 생화학 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젊고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은 2007년 미국에서 시작하여 미국을 포함,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머크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세계 곳곳에서 이미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독일 머크와 대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그리고 한국 머크가 공동 운영 및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최우수 수상작은 매우 다양한 조직과 cell type에서 발현되며 전해질, 이온, 물 및 각종 소화효소 등의 분비, 감각신경신호의 전달, 신경 및 심장의 흥분 조절 등 생리학적 현상 및 생명체에 매우 중요한 역할들에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으며 세포 내 Ca2+에 의해 activation되는 Calcium-activated Chloride Channel (CaCC)에 관한 연구로, 보고된 지 약 30년 동안 많은 생리학자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 유전자를 cloning하지 못했으나 Bioinformatics를 이용해 새로운 ion channel protein candidate들을 찾아CaCC의 유전자를 세계최초로 cloning했고 Anoctamin1(ANO1)이라고 명명했다. ANO1은 기존에 보고되었던 CaCC에 관한 모든 논문에서 제시됐던 여러 특성에 부합됐고 대표적 작용 기전인 세포 내 Ca2+에 의해 직접적으로 activation되고, G-protein coupled receptor – PLC - IP3 pathway를 이용한 Ca2+농도의 증가에 의해 activation 되며 또한 mouse에서 ANO1 gene에 대한 siRNA를 적용한 결과 CaCC와 관련된 대표적 생리적 현상인 침의 분비가 현저히 감소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chloride channel 과 관련한 질병들 특히 Cystic Fibrosis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의 target이 제시됐으며 관련 연구의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2회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양영덕 박사는 “연구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현서강 박사도 “좋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 및 동료과학자들과 이 영광을 같이 하고 계속해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받은 현서강 박사의 연구 주제인 microRNA는 약 21누클레오타이드로 이루어진 작은 noncoding RNA로 다른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여 생명체 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한다. 초파리 microRNA중 하나인 mir-8이 USH이라는 유전자를 억제해 인슐린 신호전달을 조절하여 초파리 개체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사람의 세포에서도 역시 보존되어 있음을 발견해, microRNA와 타겟 유전자가 사람의 성장 및 노화와 암 발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함을 제시했다.
향후 머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의 젊은 과학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서,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동반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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