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도 국내 약 350억 원 규모 유착방지제 시장에 합세했다.
녹십자는 미국 FAB/Anika Therapeutics社의 유착방지제 ‘히알로베리어(Hyalobarrier)’의 한국 內 독점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착방지제는 수술 후 장기나 신경이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데, 2002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돼온 ‘히알로베리어’는 100% 히알루산(Hyaluronan)성분으로만 구성된 유착방지제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히알루산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성분으로서 생체적합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하며, 7일 간 조직 사이의 유착을 방지한 후 자연적으로 체내에 분해되어 흡수되는 특성이 있다.
유럽에서의 다국가임상에서 ‘히알로베리어’는 수술 후 장기 및 조직에 발생되는 유착형성을 효과적으로 막아줌으로써 유착형성으로 인한 장폐색, 골반유착, 불임 등 수술 후유증을 낮추고, 독성 검사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판별됐다.
녹십자 개발본부장 이성열 상무는 "‘히알로베리어’는 생체적합성이 높고 조직 간 분리역할을 하는 히알루산의 장점은 살리고, 빠르게 분해되고 점도가 낮은 단점은 보완한 제품"이라며, 개복 수술용과 복강경 수술용으로 구분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01 1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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