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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7월29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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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남은 약 처리법 몰라”
약국 폐의약품 수거사업 홍보 부족…생태계 교란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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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4월 폐의약품 안전수거 처리를 위해 전국 약국에 설치한 수거함에 대해 국민들 60% 이상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특별시 및 광역시, 도청소재지 등 17개 지역 3,19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한 폐의약품 수거․회수사업에 대한 시민설문조사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0% 이상은 폐의약품 처리를 종량제봉투나 싱크대, 변기통에 넣어서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30%이상은 먹다 남은 약을 집에 그대로 보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의약품을 약국에 가져다주지 않고 집에서 처리하는 이유에 대해 75% 이상이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문제는 가정에서 남은 폐의약품을 종량제봉투나 하수구를 통해 버리면 하천과 지하수에 잔류 의약물질로 항우울증제 성분 등이 조개나 생물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항생제 남용으로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하는 등 새로운 환경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국민들의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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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1: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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