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페이스 2009(EUROPACE 2009 congress)학회에서 메드트로닉이 지원한 XPECT 임상시험 결과, 메드트로닉의 리빌 XT(Reveal XT) 이식형 심장 모니터(Insertable Cardiac Monitor)가 심방세동 증상을 가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구분을 명확히 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증상중의 하나로써 전세계 약 7백만명 이상의 환자가 고통 받고 있으며, 독립적인 위험인자로서 뇌졸중의 위험을 대략 5배 가량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의 연구에서, 확실한 심방세동과 증상 간에 연관성이 적으며, 이것은 환자가 심방세동 중에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심방세동 관계없이 심방세동과 유사한 증상을 느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알려진 심방세동 진단법에는 홀터 모니터(Holter monitors)와 24시간 사건 기록계를 통한 방법이 있는데 반복적으로 진단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효과를 얻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XPECT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여 곳의 기관에서 2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을 하였는데 리빌 XT를 이용하여 연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심방세동을 진단과 기록을 할 수 있었다.
XPECT의 수석책임연구자인 독일 레이프지크(Leipzig, Germany)의 스클리니컴대학 심장센터(Heart Center at the Universit?tsklinikum)의 게르하르트 힌드릭스 교수(Professor Gerhard Hindricks)는 “XPECT의 결과는, 리빌 XT로 지속적인 관찰한 결과, 고도로 민감하고 특이한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짐은 물론이다.”면서 “부가적으로 이번 임상연구는 명확한 증상이 보이지 않는 심방세동 환자들의 진단까지도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는 점에서 리빌 XT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관찰은 의료진들이 심방세동 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이며 또한 심방세동으로부터 시작되는 뇌졸중에 대한 나쁜 결과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의료진들이 정확하게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다면 부정맥과 항(抗)응고제 약물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 했다.
짧은 시술을 통해 가슴부위의 피부아래쪽에 위치하게 하는 리빌 XT 이식형 심장 모니터(Reveal XT Insertable Cardiac Monitor)는 약 3년간 의료진이 설정한 프로그램대로 심전도 내용을 자동적으로 진단하고 기록하게 된다.심전도기록을 저장하기 위한 또 다른 기능은 환자가 손 안에 휴대가 가능한 크기의 체외기기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의료진은 환자 내원시 메드트로닉의 CareLink네트워크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데이터를 전송 받아 분석하게 된다. 이 데이터에는 개개인의 심전도 그래프(ECG; electrocardiogram) 는 물론 일자별 심방세동, 환자의 활동량, 주간과 야간의 평균 심박수와 함께 장기간의 걸친 진단 결과의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을 시술 받은 환자는 MRI촬영검사를 받을 경우에도 아무런 지장 없이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메드트로닉 심장박동 질환관리사업부(CRDM, Cardiac Rhythm Disease Management)산하 피하(皮下)진단관련기기부의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호프(Elizabeth Hoff)는 “XPECT는 리빌 XT가 심방세동을 진단하기 위한 의학적인 특성을 규명해 내기 위한 임상연구이다. 사실, 민감도와 특이성 부분이 높은 심방세동을 발견하기 위해서 현재 사용 가능한 유일한 기기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심방세동은 환자를 갑작스런 심근경색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자각증상이 없는 심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의 발견과 정확한 진단, 지속적인 관찰만이 치료법 결정을 위해 중요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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