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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5월22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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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병리학회 학술대회 ‘눈길’
연구회중심, 학술행사 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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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 춘계학술대회가 바뀌었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주도 샤인빌 리조트에서 개최중인 대한병리학회 제34차 학술대회에 대한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풍성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대한병리학회(회장 한운섭 이화의대, 이사장 서정욱 서울의대) 춘계학술대회는 일반적으로 2개의 특강, 2개의 단기과정, 1개의 심포지움, 1개의 슬라이드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4개의 특강, 4개의 장단기과정, 3개의 companion meeting, 4개의 specialty conference, 6개의 luncheon seminar, 1개의 슬라이드 컨퍼런스, 2개의 워크숍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이에 대해 박성혜 학술이사(서울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는 소화기병리연구회 등 13개 연구회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학술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회에 역할을 주면서 프로그램을 짰다”며 “이를 통해 강좌수도 많아졌고, 각 연구회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돼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연자들이 별도의 강사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 이사는 “연자들은 모두 각 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이들이 모두 동료회원들에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가능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더 충실해지게 됐다는 것.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서울대 전공의 4년차 명재경 전공의는 “장기과정, 단기과정, 전문가 토의, 동료 세미나, 점심 세미나 등 회의의 종류도 다양하고 내용도 충실해서 학회장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며 “외국 학회에 왔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며 호평을 했다.
박 이사는 “학회 회원이 1,000명이 되면서 이제는 국제 학술행사처럼 치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며 “더구나 병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관광보다는 학술행사의 비중이 커지기를 희망해서 학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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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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