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서비스향상을 위해 정부와 학회가 하나로 힘을 모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와 대한수혈학회(회장 한규섭 서울의대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 2월 26일 수혈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한 제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상호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헌혈혈액의 안전성제고, 수혈적정성확보, 전문성강화 등 혈액관리업무 등을 하게 된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혈액원심사평가 및 전문사업 수혈관리체계구축을 위한 지침 및 홍보물 개발 혈액원 및 수혈관리관계자교육활동 정책개발 및 연구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기타수혈관리 및 혈액의 안전성제고를 위해 양측이 협의하는 사항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측은 전국혈액원의 심사평가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게되며 이를 통해 혈액원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의원의 수혈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도 공동으로 마련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소병의원지원을 위한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하며, 혈액적정사용을 위한 관계자교육, 수혈정책개발을 위한 학술대회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한규섭 회장은“이번 협약은 그동안 혈액에 대한 많은 문제들이 노출됐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던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의지가 담겨있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혈액안전성과 수혈서비스에 대한 국가신뢰도 및 질적수준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추계학술대회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수혈학회가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 및 토론도 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혈액안전감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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