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이 요즘 인기다. 루테인은 작년 11월 식약청으로부터 건식 개별인정형 성분으로 승인을 받았다. 개별인정형 성분이란 식약청이 연구·고시하는 것은 아니라 개인 또는 기업이 연구결과를 제시해 식약청이 승인한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루테인 제품은 약 20여 종. 하지만 식약청에서 성분 인정을 받은 제품은 일동 브라이트루테인, 보령 플로라글로루테인 등 일부이며, 상당수는 성분 인정을 받지 않은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하루 한번, 1회에 10~20㎎(겉피의 젤라틴, 비타민 성분 등을 제외한 순수 루테인 기준)씩 복용하도록 포장돼 있으며, 값은 2개월 분이 9만원 안팎이다.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나 외국에서 수입된 제품, 보따리 장사들이 들여온 제품들은 섭취 용량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동제약 브라이트루테인, 루테인 성분 외 비타민 A 함유
눈의 건조와 야맹증까지 예방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현대인의 눈은 과거에 비해 더욱 바빠졌다. TV, 컴퓨터, 핸드폰, PMP 등 첨단 비쥬얼 매체와 눈을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장시간의 운전과 독서는 눈을 피로하게 한다. 그밖에 렌즈사용, 자외선 노출 등 자칫 눈을 혹사시키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황반변성 등의 안(眼)질환자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눈의 건강을 위해 위에 나열한 바와 같은 생활 습관을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또, 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의 건강을 유지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동제약 브라이트루테인은 루테인, 비타민A등 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최근 눈을 위한 건강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루테인(Lutein)은 채소 안에 많이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로, 다른 카로티노이드에 비해 사람의 눈에 많이 존재한다.
특히 중심시야를 담당하는 망막의 작은 부위인 황반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러한 황반은 인간의 시력에 핵심을 제공하는 조직이기도 하다.
루테인은 광수용체의 앞부분에 존재하면서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데, 이는 선글라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평균 40%, 최대 90% 까지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색광이 많이 투과되면, 눈을 구성하는 지질이 과산화지질로 변화되어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루테인은 눈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일동제약 브라이트루테인에는 루테인 성분 외에도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어, 눈의 건조와 야맹증을 예방한다.
보령 플로라글로루테인, 황반변성 위험 감소
황반색소 보충으로
루테인 성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노인 실명의 중요한 원인인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자외선과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나오는 청색광 등이 망막의 시세포를 구성하는 황반 색소를 파괴한다. 황반이 파괴되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게 되고, 급기야 주변 혈관까지 파괴되면 황반변성이 생긴다.
2007년 아일랜드 워터포드공대 놀런 교수팀의 연구 결과, 25세를 기점으로 황반을 구성하는 색소의 밀도가 줄어들기 시작해 60세를 넘으면 색소가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흡연자는 황반 색소 감소 속도가 비흡연자보다 2.3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은 황반 색소의 중요 구성 성분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루테인 제품은 '마리골드(금잔화)' 추출물이 99% 이상 함유된 것으로 섭취하면 이 성분이 혈관을 타고 시신경으로 가 망막의 황반 색소를 보충해준다는 것이다. 25세를 넘으면서 파괴되는 루테인 색소는 몸 안에서 다시 생성되지는 않는다. 루테인은 식물 중에서 금잔화, 시금치, 브로콜리,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루테인 효과를 다룬 논문들이 다수 나와 있다.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달 간 섭취하게 했더니,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 증가했으며,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또 1999년 미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을 매일 6㎎씩 섭취하면 8년 후 백내장 위험도도 약 20% 줄었다.
지난 1994년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루테인 성분을 매일 6㎎씩 6년간 섭취하면 황반변성의 위험이 약 57% 감소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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