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 서울의대 교수)이 6일 오후 1시 별관 6층 대강당에서 ‘제2회 보라매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PVP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최신 수술기법인 PVP 레이저에 대한 임상적인 경험을 공유해 PVP 레이저 수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장애와 성기능장애로 ‘중년 남성의 적’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요도주위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변의 배출을 막아 생기며,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의 남성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최신 PVP 레이저는 직경 7mm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를 통해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좀 더 빠르고 강하게 레이저를 노출시킨 신개념 치료기다.
지난해 6월 신관을 개원한 보라매병원은 진료 장비 최신화를 통해 미래형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한발 앞선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2010년 본관 리모델링을 준비, 아시아 최고의 시립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비뇨기과는 2008년 1월 국내최초로 120W Greenlight HPS 시스템을 도입, 9개월만에 100례를 돌파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이날 워크숍에서 수술장 직접 참관 및 수술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비뇨기과 손환철 교수는 “단일질환으로는 드물게 5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사전 등록했으며 수술장 참관도 가능인원의 3배가 넘게 신청했다”며 “많은 관심이 증명하듯 전립선비대증 치료기술과 임상경험은 국내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수준이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라이브서저리에 이어 학술적인 강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Greenlight 전립선 수술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이 대거 특강에 참여, 최신지견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HPS 고출력 레이저술에 사용되는 1회용 Laser fiber가 도입돼 1년여만에 급여로 인정, 보험 적용을 받게됐으며 도입 초기보다 저렴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손 교수는 “최신 레이저 PVP는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급여화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많이 경감됐다”며 “이번 워크숍은 전립선비대증 수술적 치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레이져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론적 실제적 경험을 통한 학문적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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