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의협은 이번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세 건강시대 여는 믿음직한 전문인’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주수호 의협 회장은 “전국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행사가 순조롭게 잘 마무리됐다”며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대표해 참석해 주신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내외 귀빈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 회장은 또 “준비기간이 비록 짧았지만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주신 성상철 의협창립100주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주 회장은 특히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처럼 성대하지는 않지만 창립기념일에 맞춰 의사회원의 사기진작과 의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격식있는 기념행사를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개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협 창립기념행사는 14일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에게 제1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을 수여함으로써 고 이 박사의 뜻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해 다양한 문화행사로 채워졌다.
15일 열린 기념식은 한승수 총리의 축사와 함께 600여명의 의사회원 및 축하 사절단의 환영 속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전념하고 의료전문인으로서 사회에 적극 참여해 왔던 지나간 의료 100년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으로 의료계의 영화로운 새 역사를 기록해가자고 다짐했다.
기념식은 10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과 샌드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문태준 명예회장에게 수여된 특별공로상 시상식과 타임캡슐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이와함께 한국여자의사회 주관의 여의사 포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런천심포지엄 및 오지의사들의 활동현황과 해외한인의사들의 활동이 소개된 오지의사 심포지엄, 의학교육평가원 발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일반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도 가졌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취지로 16일 진행된 건강달리기 대회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많은 회원 및 가족들의 참여속에 진행됐으며, 의사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장기를 자랑하는 의사 회원들과 초청 가수의 공연속에 의사와 국민이 하나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주경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나름대로 3일간의 일정으로 연인원 4천여명이 참여한 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의미있는 의료계 역사로 기록됐으며, 이제 온 의사 회원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에게 더욱 다가서는 전문인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자"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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