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12차 유럽신경학회(European Federation of Neurological Sciences, EFNS)에서 파킨슨병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성분명 프라미펙솔)가 진행 중인 주요 임상연구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 임상시험은 미라펙스의 파킨슨병에 대한 주요 연구 영역인 우울증상의 관리, 조기치료의 임상적 이점 그리고 연구가 진행 중인 새로운 제형에 대한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발표된 연구 중 하나인 PROUD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안토니 샤피라(Anthony Schapira, 퀸 스퀘어 UCL 대학 임상신경학과 연구소장이자 영국 런던 국립병원 및 왕실시료병원의 신경과 교수) 교수는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연구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는데, 이는 그 필요에 비해 데이터가 부족해, 현재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CALM-PD연구 및 여러 생체 외 연구들과 같은 이전의 미라펙스® 연구들은 미라펙스®의 잠재적인 신경보호 효과를 제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 PROUD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SPECT 영상군을 통해 뇌의 특정 부위(기저핵)에서 도파민 전달체의 밀도를 측정한 것과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결과 측정을 결합한 최초의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샤피라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조기치료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은 증상이 나타나 장애가 시작된 후에야 치료를 시작하는데,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한 치료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PROUD 연구는 이에 대한 보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라펙스는 주요 증상에 대한 잘 알려진 효과 이외에도 다른 이점이 있다는 근거가 있어 이 연구의 최적 후보 물질로 여겨졌다. PROUD 연구는 특별한 연구기법을 바탕으로 파킨슨병의 조기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수가 증가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PROUD 연구 결과는 2009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라펙스®로 진행 중인 다른 파킨슨병 관련 연구로는 파킨슨병과 관련된 우울증상 관리에 대한 연구와 환자의 다양한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보다 광범위한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제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라펙스®는 유럽의 임상센터 70여 곳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상 관리에 대한 새로운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라펙스®는 파킨슨병으로 인한 운동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뿐 아니라, 우울증상 및 의욕상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펙스®의 특이적 수용체 프로파일이 항우울 효과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미라펙스®에 대한 약리학적 프로파일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한 임상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PRODEST 연구와 유럽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임상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이탈리아 페데리코 대학(University of Napoli-Federico)의 신경과학과 파울로 바론(Paolo Barone) 교수는 “PRODEST 연구 진행 결과, 파킨슨병과 관련된 우울증상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파킨슨병 환자의 절반 가량은 지속적인 우울증상을 겪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 같은 우울증상은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새롭게 유럽에서 진행되는 임상연구는 종종 진단이 잘 되지 않고 결국 치료도 적절히 되지 않고 있는 우울증상을 조절하는 데 있어, 미라펙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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