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조영제 신약 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와 계약
[보건타임즈] 동국생과가 고령화와 만성질환에 대비, 차별화된 '조영제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사용 시 생체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게 해 줘 진단적 가치 향상에 도움을 준다.
국내 조영제 진단사업을 선도하는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사진 생산공장))은 지난 3월 MRI 조영제 신약 스타트업인 인벤테라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이 회사 신약에 대한 생산·마케팅·영업·유통 권리를 확보했다.
인벤테라의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 기술을 통해 철 성분을 이용하면서,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 조영 효과)을 제공, 주요 질환들의 정밀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차별성과 임상적 편리성을 갖고 있다.
이에 기존 조영제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질병들에 적용, 새로운 시장이 개척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를 보유한 동국생명과학은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춰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에 대한 수요도 함께 상승하며 조영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R&D의 막대한 비용으로 쏟아 신약 개발이 나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에서 국내 제약사 모두가 대한민국 개발의 신약에 갈증이 있었다"면서, "이에 국내 스타트업 인벤테라와 계약을 통해 수준 높은 원천 기술과 연구 역량이 집약된 대한민국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 만큼, 세계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국생과의 주요 제품으로는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가 있다.
두 제품은 최초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17여 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또, 동국생과는 R&D 기술혁신에 주력해 신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기존의 보유기술을 유지·발전시킴과 동시에 기술 중심, 시장과 고객 중심의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2023년 기준)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향후 조영제 시장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 의약품으로써 조기진단에 사용되는 만큼 전체 의료비 절감 효과의 효용성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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