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임상 실습을 앞둔 간호대학 3학년 학생들이 간호의 소명을 깊이 인식, 간호 현장에서 이론과 실제를 익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의미 있는 전통적 행사다.
선서식은 과거 캡을 수여했던 가관식 행사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헌신하는 간호사의 손을 축복하는 예식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랑'의 의미를 가진 나이팅게일 휘장을 학생 가슴에 달아주는 행사로 바뀌어 실시되고 있다.
생명윤리와 전인 간호 능력을 갖춘 역량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이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14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 홀에서 2024학년도 나이팅게일 선서식(사진)을 성황리에 마쳤다.
3학년 학생 81명이 선서자로 참석한 이 행사는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의 주례로 이종은 교학부학장의 선서식 의의 말씀, 손 축복, 나이팅게일 선서에 이어 간호대학 동창회 김현주 부회장의 축사와 기념품 증정, 유양숙 간호대학장의 격려사로 치러졌다.
이날 간호대학생과 보직자, 교수진 전원, 교직원, 가족, 지인 등이 참석, 많은 축하를 건네줬으며,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간호부원장과 간호부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 더 뜻깊은 행사가 됐다.
3학년 학생들은 "선서식을 계기로 간호사라는 직업, 그리고 의미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새 각오를 다졌다.
유양숙 간호대학장은 "어려운 환자 돌봄에 머무르지 않고 간호학의 새로운 역사 창조에 기여하는 전문 간호사가 돼 달라면서 때로는 일이 힘들 때 이 자리에서 가졌던 마음가짐을 아래 예비 간호사, 가톨릭대 간호대학생으로서 책임감과 긍지 아래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제 예비 간호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간호대학생들이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전문적 역량을 두루 갖춘 간호사로 그리고 윤리적 리더십을 갖춘 의료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1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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