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가 트린자' 출시‥치료-관리 가능한 질병
'약물-비약물' 혼합 치료, 가장 효과적
[보건타임즈] 우리나라는 정신질환에 부담이 전체 24.5%(OECD 평균 16.4%)를 육박하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 때문에 발병 이후 치료까지 평균 1년 7개월(영국 8개월, 미국 1년 1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
정신과 질환 중 사회적 편견이 가장 심한 조현병(정신분열증)은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가 치료의 예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질환의 인식개선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얀센이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사회의 편견으로 냉대 받는 조현병의 질환을 인지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다.
매년 10월 10일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정신질환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992년 제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다.
이 제약사가 제작한 인포그래픽에선 조현병이란 어떤 정신과 질환인가에서 부터 증상, 유형, 유병률, 원인, 발병률, 관리를 다뤘다.
이에 따르면 조현병(Schizophrenia)은 정상적 사고, 언어구사 능력과 행동을 방해하는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 중증뇌 질환이다.
증상은 양성, 음성, 인지, 정서와 기분 4가지 유형이 있다.
이중 ▲양성(Positive)은 망상, 환각, 사고와 행동 장애 ▲음성(Negative)은 감정 둔화 또는 감정표현과 동기결여, 사회적 위축 ▲인지(Cognitive)는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 결정, 생각 정리와 특정 종류의 기억 어려움 ▲정서/기분(Affective)은 우울감, 불면증, 식욕, 상실감, 흥미와 집중, 무가치함, 죄책감과 불안 등 다른 증상과 연계된 기분 또는 감정을 각각 나타낸다.
조현병의 유병률은 전 세계 성인의 1%에 이르며 국내 발생률은 약 0.4~0.7%다.
이 정신과질환은 1촌 가족이 조현병 환자일 경우 10%의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자, 환경, 뇌 화학물질과 구조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현병 환자는 경제활동이나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여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조현병 환자와 유사한 질병환자는 이런 이유로 60-78%가 실업 상태에 있으며 5명 중 1명은 노숙자 상태, 1/3은 어떤 시점에 약물남용을 겪는다.
이들에게서 가장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자살률은 일반 사람보다 약 10배 이상 높아 치료와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직은 조현병을 완치하기가 어렵지만, 증상을 개선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들이 개발, 출시돼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정신과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첫째로 인지행동요법 또는 지지정신요법과 같은 생리학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 다양한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둘째 약물 치료는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으며 질병 초기 단계에 시작할수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국얀센에 따르면 셋째 장기지속형 치료제는 약제 투여간격을 늘려 매일 약물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조현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여러임상을 통해 밝혀졌다.
이러한 치료법은 간병인과 의료진에게 환자가 약물을 제대로 복용했다는 확신을 주면서 환자에게는 이에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독립성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한국얀센은 정신과전문의의 조언을 빌려, 대개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혼합한 치료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효과적인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관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조현병 환자들이 일이나 학업을 재개하게 하거나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며, 사회적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등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거다.
약물 치료엔 매일 복용하는 약물요법 또는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있으며, 선택하는 약물에 따라 치료 주기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환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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