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은 최근 어려운 가정형편에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나 베트남 현지에서 치료가 힘든 베트남 어린이 환자들을 한국으로 직접 초청, 무료로 수술을 해오고 있다.
이번엔 한쪽 손가락이 6개인 다지증과 귀가 없는 소이증을 동시에 갖고 태어난 9살 여자 아이 당띠탐(Dang Thi Tam)과 입술과 잇몸이 갈라진 얼굴 기형의 구순구개열이 있는 1살 아기 팜반뚜(Pham Van Tu)를 지난달 25일, 한국으로 데려와 이들의 밝은 얼굴을 되찾아줬다.
당띠탐(Dang Thi Tam)은 지난 10월 28일,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이재성 교수와 성형외과 배태희 교수로부터 다지증 손가락과 귀 성형 수술을 동시에 받았다.
10월 30일엔 또다시 배 교수가 팜반뚜(Pham Van Tu)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 무사히 치료를 끝냈으며 오는 7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에 보내게 됐다.
환아 초청 수술은 중앙대병원과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가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의료봉사와 함께 7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치러졌다.
치료비는 두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번 초청엔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성 공산당 서기장 레빗쯔(Le Viet Chu)를 비롯한 정부리더 일행이 중앙대병원을 함께 방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동안 계속 이어온 중앙대병원과 두산의 의료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치료를 마친 뒤 회복 단계에 베트남 환아들을 격려했다.
중앙대병원과 두산은 지난 2009년 베트남 정부와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7년째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벌여오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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