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로 격상

23일 초대 회장에 ‘박일영 부천성모병원 연구부원장’ 추대

박일영 회장

박해린 이사

내년부터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로 격상돼 대내외 정식 학회 명으로 사용한다.

초대 학회장엔 현재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부천성모병원 연구부원장 박일영 교수(사진 왼편)가 추대됐다.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는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2015년부터 ‘대한외과초음파학회’란 학회 명을 사용하게 됐다”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앞서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 박해린 총무이사(사진 오른편/ 강남차병원 외과)는 21일 기자와 만나 “지난 2012년 대한외과학회 이사회를 거쳐 산하 연구회로 인준을 받은 후 2년 만에 학회로 새로운 출발하게 됐다”면서 “외과학회 이사회로부터 승인이 남아있지만 연 2회 학술대회 개최, 700여명의 회원, 학술지 발간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춰 절차나 등기변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영일 연구회장은 “요즘엔 첫 진단부터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추세여서 임상초음파학회, 영상초음파학회 등이 대세다. 외과연구회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회원으로 참여하려는 외과 의사가 많아졌다”면서 “이제는 수술만 하는 시대가 지났다. 유럽, 호주의 경우 외과의사들 초음파하는 사람 많다. 미국외과학회도 몇 백 명의 초음파의사들이 초음파학회를 이끌어나간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같이 초음파는 더욱 개발되는 분야인데다 외과 영역에서 응급실, 중환자, 직장대장암환자, 유방암 혹, 갑상선 고주파, 유방암 등 조기진단에 초음파 유도 하 최소침습적 수술을 활용, 초기에 용종을 제거, 치료함으로써 환자에게 이득을 줄 수 있다. 요즘엔 열심히 하는 외과 의사들이 상당수 생겨나 더 실체적이고 더 연구하는 젊은 의사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학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초음파는 진단은 물론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돼 어느 특정 진료 과 영역의 것이 아니라 전체 의학 분야에서 다뤄야 할 분야이며 외과 의사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진료를 받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연구회의 시각이다.

여기에 2016년부터는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도입,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연구회의 학회로서 추진할 사업목표다.

박 회장은 “인증의 제도가 보험급여와 세부전문의 등 외과 초음파 진료의 정부정책으로 추진되기에 앞서 질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착안하게 됐다”며 “학술대회 4번 모두 참석, 연수를 마친 뒤 인증의 자격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인증 의는 발급 받은 뒤 5년 후엔 재 갱신해야 한다.

추계학술대회에선 복부, 외상, 갑상선, 유방, 항문, 직장 등의 병변들과 다양한 초음파 응용 사례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