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규 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원지동 이전’ 등 미래 계획
올해 NMC를 찾은 환자가 월평균 4만 2천명으로 전년보다 6%나 늘어나 1년 새 진료수입에서 10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다.
이중 의료급여환자 수는 12만 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 법인화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진료 실적엔 ▲건강검진센터 확장 ▲진료체계의 환자 중심형 센터화 ▲ CT, MRI, 골밀도 등 첨단의료장비 도입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준 일반종합병원 70%수준의 검진료 책정▲우수의료인력 확충 ▲연구기능이 강화된 공공의학연구소의 직제 개편 ▲공공보건의료의 사회적 역할을 맡은 공공의료사업단 신설 등 과감하게 체질을 개선한 NMC의 혁신이 뒷심으로 작용했다.
윤여규 의료원장이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성과와 미래의 청사진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윤 의료원장은 먼저 만성적자에 시달려왔던 NMC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쏟아왔던 과거 행적부터 공개했다.
그는 먼저 NMC의 경영진단을 통해 드러난 문제로 드러난 부족분을 채워나가면서 강점을 전략 화하는 대책을 수립. 실행에 옮겼다.
윤 의료원장에 따르면 경영수지와 직접 연관된 ▲진료실적과 연계시켜 성과연봉체계 전면 시행 ▲서울대병원과 전략적 MOU 체결을 통한 협진교수 시스템 도입 ▲서울대병원 윤재일 교수와 민양기 교수, 가톨릭대 이광우 교수 등 스타급 우수 의료인력 18명 영입 ▲합리적 비용에 최고급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 오픈 등을 일궈내 전년대비 올해 100억 원의 진료수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윤 의료원장은 선진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 EMR 구축 사업 추진 ▲원가분석시스템(ABC) 도입 ▲검사정보시스템(LIS)과 공인인증서를 도입했다.
그는 진단, 치료에 민감한 의료장비의 현대화와 병원 시설 개선에도 눈을 돌렸다.
윤 의료원장은 CT, MRI, 골밀도 등 노후화된 기존의 의료장비를 첨단의료기기로 교체하는 한편 병원 시설을 대폭적인 개선시키면서 합리적인 진료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종합병원 70%수준의 검진료를 책정하는 등 국민에게 다가 가는 NMC의 공공의료체계 확립에 신경을 써왔다.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미션과 비전 정립․선포 ▲전 직원과 부서장을 상대로 한 워크숍 개최 ▲명사특강, 건강강좌, 신입직원교육 등을 실시했다.
윤 원장은 체계적인 관리와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공공의료사업단’을 신설해 종전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공공보건의료기획팀, 다문화가족진료팀, 북한이탈주민진료팀, 국제보건의료팀, 재난응급의료팀 등의 관리를 한곳에 편입시켜 일원화했다.
또 ‘공공의료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공보건의료 전문 인력양성에 앞서왔다.
이 결과 합리적인 진료비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진료환자 중 의료급여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만 23.7%로 작년대비 2천 명가량 증가하는 등 빼어난 실적을 보이는데다 수입이 늘어나 공공보건의료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윤 원장은 “이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이라며, “지금 국립중앙의료원 내에선 새 변화가 한창이다. 환자 중심형 진료센터화가 마무리되면 NMC의 새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원지동 신축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중증외상센터 건립, 감염병센터 확대 운영 등에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밝힌 다짐대로 “국민 누구나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라는 국가의 명을 받았다”면서 “공공의료 분야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진두지휘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며 “NMC는 혁신과 개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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