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간암학회, 비만할수록 '간암 발생률·사망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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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암학회, 비만할수록 '간암 발생률·사망률 ↑'
29개 연구논문 분석‥국내 '비만-간암' 증가율 비례 상호비례

비만자, 정상인보다 '간암 발생률 1.69배, 사망률 1.61배' 상회
2015년 간암 발생률 '男 4위, 女 6위'‥사망률 '男 2위, 女 3위' 

[보건타임즈] 간암은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 전 국민을 상대로 경계해야 할 병임을 인식하도록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발생률은 남성이 10만 명당 29.5명, 여자 8.2명으로 이르렀다.
이렇듯 간암은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4위, 여성에게선 6위에 올라 있다.
같은 해 간암으로 숨진 남녀사망률은 전체 암 사망자 중 남성이 2위, 여성은 3위를 차지했다.

간암은 사회적으로 경제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층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아 국가 차원에서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2005년 간암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은 2조 4,552억 원으로 위암 2조 3,963억 원을 추월, 1위에 올랐다.
암 환자 1명당 개인 부담도 6,700만 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게다가 간암의 사망률은 다른 암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더 젊은 나이에 숨져 사회적 부담이 전체 암 중 가장 크다.

최근 비만이 암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끈다.
OECD는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이 2016년을 기준으로 잡아 34.8%에 이르며 고도비만인구가 계속 늘어나 2030년엔 지금보다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비만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이 우리나라에서 흔한 만성 B형, C형간염 환자의 간경변증과 간암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만이 국내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대한간암학회(회장 윤승규)는 8일 '제3회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이현웅 기획 이사(사진)의 '비만-간암 관계'라는 주제 아래 학회가 29개의 논문을 분석한 이 같은 결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의 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69배, 간암 사망률은 1.61배 높았다.

비만한 정도가 심할수록 간암 발생률과 간암 사망률에 비례, 증가했다.
간암 발생률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일 때 1.36배, 체질량지수 30(㎏/㎡) 이상은 1.77배, 체질량지수 35(㎏/㎡) 이상은 3.08배나 높았다.
간암 사망률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이 1.25배, 체질량지수 30(㎏/㎡) 이상은 1.37배, 체질량지수 35(㎏/㎡) 이상은 2.82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인 바이러스간염 환자도, 비만할 때 비만하지 않은 경우보다 간암 발생률이 1.76배가 높아졌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간암 발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바이러스염 환자의 간암 발생률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1.49배,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일 땐 2.07배 각각 높아 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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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r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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