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그푸르에 살던 산주 바갓은 자신의 배가 점점 불러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어릴 때부터 배가 조금 나와있긴
했지만 30세가 넘어가면서 바갓의 배는 만삭에 가까워졌다.
초대형 종양이 생긴 것으로 진단받은 바갓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 날짜를 잡고 종양제거 시술을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의 뱃속에 있던 것은 거대한 종양이
아닌 그의 쌍둥이 형제였던 것이다.
수술을 집도한 뭄바이 타타병원의 아제이 메타 박사는 "그의
배를 갈랐을 때 수술실에 있던 우리는 충격에 빠졌다. 그런 것은
지금까지 의사생활을 하면서 난생 처음보는 것이었다."라며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팔 다리도 보였고, 머리카락은 물론 얼굴의 형태도 조금 남아있었다.
바갓의 쌍둥이 형제는 그의 뱃속에서 36년간이나 성장해왔던 것이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해보이는 이러한 경우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90여 건이나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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